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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김기현-안철수, 서로 ‘압도적’ / 조국 책 소개한 文…“처지가 어떻든” / 한동훈, 민주당 향해 “사과해”

2023-02-0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보이는데 서로 뭘까요? <br><br>김기현 의원도 안철수 의원도 서로 자신이 '압도적'으로 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근거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온 여론조사인데요. <br> <br>Q. 앞서 여론보다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. 보시는 것처럼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요. 여론이 요동치고 있다, 이렇게 보이는 것 같은데요. <br><br>김기현 의원은 SNS에 안철수 의원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를 올리며 '압도적 1위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Q. 안철수 의원도 '2배 압도'라고 올렸네요. <br><br>네, '이미 대세'라는 표현도 눈에 띄죠. <br> <br>왜 이렇게 다를까 의아하실 수도 있을텐데요.<br> <br>김기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를, 안철수 의원은 일반 국민 대상 조사를 인용한 겁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 싶은 것만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후보들 모두 좋은 것만 보고 싶은 마음이겠죠. <br><br>김기현, 안철수 의원, 닮은 게 또 있는데요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더 진지한 자세로 책임 당원들에게 다가서고…."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저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고 정책이 어떤 것인지를 당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…." <br><br>표정 관리하는 듯한 모습도 비슷한 것 같네요. <br> 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말인가요? "처지가 어떻든" <br><br>네. 조국 전 장관 책을 추천하며 한 말입니다.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오늘 SNS에  "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"이라며 "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"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><br>Q. 안타깝다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 듯하네요. <br><br>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죠.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"갖은 어려움 속에서 꽃을 피워낸 저자의 공력이 빛난다"고도 했는데요. <br> <br>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, 재판 등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재임 중에도 이런 마음을 내비친 적이 있죠. <br> <br>[문재인 전 대통령(2020년 신년 기자회견)]<br>"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, 그것만으로도 저는 뭐 아주 크게 <마음의 빚>을 졌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국민의힘에서는 좋게 보지 않겠어요? <br><br>박정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"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세력은 자신들이 여전히 선택적 정의와 법치주의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덮으려 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Q. [주제 하나] 더 보겠습니다. 오늘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나온 한동훈 장관, 오늘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. <br><br>네. 먼저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왜 안 하느냐며 따져 물었는데요,<br>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야당은 100대를 때리고 대통령 부인은 1대도 안 때리고 수사도 안 한다, 이런 여론이 조사마다 50%를 넘는 데 그렇게 보는 국민이 바보인가요?" <br> <br>[한동훈 /법무부 장관(오늘)]<br>"거기에 대해서 사법 시스템에 대해서 처리되면 될 문제고요." <br> 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물었어요!" <br> <br>[한동훈 /법무부 장관(오늘)]<br>"반응을 저한테 화를 내실 일은 아니고." <br> 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오만하게 대답하지 마십시오." <br> <br>[한동훈 /법무부 장관(오늘)]<br>"의원님, 지난 정부 초반에 그때 저 굉장히 응원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. 입장이 바뀌신 이유는 뭔지." <br><br>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,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에 사과하라며 되받아쳤습니다. <br> 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장관직을 포함해서 뭐든지 다 걸겠다. 직을 걸기도 하셨어요. 발끈하면 말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 이게 한동훈 캐릭터입니까?" <br> <br>[한동훈 /법무부 장관(오늘)]<br>"아닙니다. 저는 민주당이 저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." <br> 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좀 다른 방식으로 답변하는 것에 굉장히 능하시네요." <br> <br>[한동훈 /법무부 장관(오늘)]<br>"사과하실 의향이 없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." <br><br>Q. 사과 요구하고, 확인도 한 번 더 하고. 집요하게 물어보네요. <br><br>뒤를 이은 김남국 의원 질의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.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이 언론에 계속 다 보도가 되니까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은 안 하시나요?" <br> <br>[한동훈 /법무부 장관(오늘)]<br>"실수하시면 어련히 알아서 지적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."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잘못된 말씀하시면 사과할 의향이 있으신가요?" <br> <br>[한동훈 /법무부 장관(오늘)]<br>"당연한 임무고요. 청담동 가짜 뉴스에 대해서 민주당이 저한테 사과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." <br><br>하지만 정작 청담동 의혹을 꺼냈던 김의겸 의원, 사과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"제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서 후원금이 들어온 건 아니에요. 한동훈 장관이 저를 형사고발을 하고 10억짜리 민사소송을 하니까 그때서야 후원금이 들어온 겁니다. 저는 오히려 그래서 한동훈 장관 땡큐다." <br><br>사과를 요구하며 싸움을 이어가는 장관이나 사과없이 조롱하듯 '땡큐'를 외치는 의원이나 우리 국민이 보고 싶은 모습은 아닐겁니다.(못보겠네) <br> 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정구윤PD <br>그래픽: 한정민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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